▲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제공|프레인 뮤지컬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 옥주현-박은태 원캐스트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특히 영화 '밀정','놈놈놈' 등을 연출한 스크린의 스타일리스트 김지운 감독이 데뷔 이후 첫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아 새로운 작품을 완성해냈다.

21일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뮤직비디오 '단 한번의 순간(One Second and a Million Miles)’이 네이버공연 TV캐스트에서 선공개 됐다.

김 감독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대표곡 ‘단 한번의 순간(One Second and a Million Miles)’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아 색다른 스타일의 작품을 선보였다.

김 감독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CG의 힘을 빌지 않고 두 배우의 모습을 수 십 개의 커튼과 스크린에 투사하면서도 그 모든 신의 타이밍을 현장에서 맞추는 복잡한 기법을 시도했다.

뮤직비디오는 전시장을 찾은 한 여성이 작품을 감상하듯 여기저기 다니면서 투시된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커튼을 열고 들어가면 다시 다른 길로 이어지며 박은태와 옥주현의 노래가 이어지고, 마지막에 무대에 다다른 듯한 두 배우를 만난다.

김 감독은 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아무것도 없는 창고형 스튜디오를 마치 미로 형식의 넓은 갤러리처럼 교묘하게 개조한 뒤 그 공간에 특유의 빛과 색을 담아 냈다. 어두운 배경에 골드톤을 중심으로 사용, 감각적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감돈다.

이 뮤직비디오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아쉬운 사랑 이야기를 영화와 책을 통해 알게 된 한 여인이 우연히 다리 사진을 보면서 최근 이루어지지 않은 자신의 연애에 대한 단상을 떠올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김지운 감독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스토리와 자신의 사연을 병치시킨 한 여인이 다리 사진 앞에서 얼핏 본 옛사랑을 쫓아가는 판타지를 경험하고, 열병 같은 강렬한 감흥이 살아났다가 다시 가라앉는 과정을 한 호흡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김지운 감독뿐 아니라 '대호', '아수라', '내부자들', '조선마술사', '밀정' 등에 참여한 정귀호 촬영감독, 이성환 조명감독, 정이진 미술감독 등 스태프가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단 한 번의 순간’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남녀 주연 옥주현, 박은태가 최고의 화음을 과시하는 듀엣 곡이다. 짧지만 강렬했던 나흘간의 만남 끝에 두 사람의 사랑의 감정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함께 부르는 노래다.

한편,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천재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작사·작곡을 맡고 퓰리처상 및 토니어워즈를 수상한 마샤 노만이 대본을 맡았다.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22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2차 티켓이 오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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