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싱글라이더'에 출연한 배우 공효진. 제공|워터브러더스 픽쳐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공효진이 출연한 영화 싱글라이더는 배우 하정우가 설립한 제작사 퍼펙트스톰필름의 창립작이다. 오랜만에 등장한 감성 드라마로 초반에는 배우들이 극찬한 시나리오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하정우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한번 관심을 받기도 했다.

공효진은 연예계에서 하정우와 친밀한 사이로 유명하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공효진은 하정우 오빠가 제작자로서 한 일은 날 섭외한 것 뿐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정우 오빠가 제작하면서 날 섭외했다. 한 일은 날 섭외한 것 뿐이다, 하하. 제작사 대표인데 쫑파티 때도 먼저 가고, 날 캐스팅 한 것 밖에 없다고 놀리기도 했다. ‘싱글라이더가 퍼펙트스톰필름 창립작이다. 엄청난 의미 부여를 하면서 출연해야 한다고 했다.”

워낙 친한 사이로 유명하니 편하게 말했지만 꼭 하정우가 제작해 출연한 것은 아니다. 친분과는 상관없이 당연히 시나리오가 좋아 참여했단다. 여기에 타이밍까지 적절했다. 자신의 캐릭터 하나, 즉 나무 한 그루를 보고 출연한 것이 아니라 숲 전체를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

그냥 농담으로 하는 말이 하정우라서 출연한게 아니고, 아빠가 투자했어도 작품이 별로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다. 둘 다 망할 순 없지 않나, 하하. 만약에 그런 상황이 된다면 아빠 혼자 망해라고 할 것이다. 시나리오가 좋았고, 타이밍도 좋았다. 이병헌 선배가 혼자 모든 것을 다 하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을 찍느라 바쁘게 지내서 잊고 살았다. 다시 보니 여운이 정말 많이 남았다는 감정이 기억 났다.”

한편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밝혀지는 진실을 그렸다. 공효진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안소희가 출연했으며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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