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파 전지현, 블랙야크 신세경, 뉴발란스 김연아, 데상트 신민아(왼쪽부터). 제공|각 브랜드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 봄 기운이 느껴진다 싶으면 곧장 시작되는게 다이어트 스트레스다. 두터운 겨울 옷을 벗으면 몸매가 드러나기 때문.

게다가 올해 각 브랜드 봄여름 화보를 보면 이 스트레스는 더해진다. 전지현 신민아 김연아 신세경까지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 화보를 보면 한결같이 보디라인을 강조한 일명 ' 핏 시크(Fit Chic)’ 트렌드가 강하다.

올봄 패션업계에 ‘핏 시크(Fit Chic∙건강함의 멋)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핏 시크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건강한 멋을 나타내는 신조어로, 몸의 라인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핏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운동복으로 대표되고 있다.

핏 시크가 주목 받는 것은 최근 운동을 통해 다져진 건강한 몸이 사회적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여기는 ‘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패션 아이템으로서 운동복을 입는 ‘애슬레저룩’ 등 자신 있게 몸을 드러내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핏 시크’ 트렌드가 요가, 필라테스 등 실내 스포츠웨어에 적용됐다면, 아웃도어웨어도 스타일리시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해 ‘핏(Fit)’에 대한 재조명이 제품 개발 및 화보 콘셉트로까지 연결되는 추세다.

이에 아웃도어와 스포츠 브랜드는 운동의 계절인 봄 시즌을 맞아 탄탄한 보디라인을 부각해 시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 전지현의 슬림한 아웃도어룩. 제공|네파

전지현-신세경-박신혜, 슬림 실루엣 돋보이는 여배우들의 아웃도어 화보 대결

네파는 대한민국 대표 패셔니스타 전지현과 함께 ‘핏 시크’ 트렌드에 착안한 봄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핏이 살아있는 스타일을 자유롭게 즐기라는 ‘인조이 스타일(Enjoy Style)’을 테마로 한 이번 네파 화보는 전지현의 슬림하면서도 탄탄한 보디라인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 화보 속 전지현은 슬림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네파의 방풍재킷과 팬츠로 시크한 아웃도어룩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포즈와 표정으로 핏 시크 콘셉트를 감각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아이더는 그룹 헬로비너스 나라와 함께 모멘텀 라인 패션 화보로 애슬레저룩을 선보였다. 나라는 독보적인 보디 라인을 뽐내며 스포티한 콘셉트의 세련된 애슬레저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블랙야크도 전속모델 신세경과 함께한 한 봄 여름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는 ‘필 굿(Feel good), 두 굿(Do good), 룩 굿(Look good)’ 테마로 트레킹, 러닝, 피트니스 등 다양한 액티비티의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신세경은 몸에 밀착되는 기능성 기능성 슬리브리스(민소매)와 레깅스를 매치해 특유의 선을 살리면서도 건강미 넘치는 애슬릿룩의 정석을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밀레는 핏이 뛰어난 ‘스플래터 컬렉션’의 트레이닝복을 출시하며 박신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는 박신혜의 슬림한 보디라인이 돋보이는 핏한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 김연아-신민아, 건강한 몸매 라인 강조하는 애슬레저 화보 눈길

뉴발란스는 ‘뉴발란스 우먼스 김연아 컬렉션’을 선보이며 김연아의 애슬레저룩을 선보였다. 화보는 다년간의 운동으로 단련된 김연아의 탄탄한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 건강하면서도 액티브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

데상트도 신민아의 완벽한 몸매가 돋보이는 트레이닝복 화보를 공개했다. 신민아는 부드러움도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소프트 갓 파워(SOFT GOT POWER)’를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세련된 아름다움은 물론 강인한 눈빛과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2030 여성들 사이에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과 몸매를 함께 다져나가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올봄 아웃도어나 피트니스 룩에서는 이런 흐름을 반영해 건강한 몸매가 드러나도록 하는 슬림 라인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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