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아이. 제공|CJ E&M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아이오아이(I.O.I)가 걸그룹 구구단을 필두로 본격적인 세포분열을 한다. 각자 속한 그룹의 컴백, 새 걸그룹으로 데뷔, 솔로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11명이 다시 빛을 발한다.

김세정과 강미나가 속한 구구단은 오는 28일 두 번째 미니앨범 '나르시스(Act.2 Narcissus)'로 컴백한다. 구구단은 9가지 매력을 가진 9명의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만큼 ‘나르시스’를 통해 큰 변신을 준비했다. 이번에도 데뷔 앨범 '인어공주(Act.1 The Little Mermaid)'처럼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형태로 무대를 펼친다.

'나르시스'는 카라바조의 명화 '나르시스'를 모티브로 삼았다. '나르시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한 청년이다. 구구단은 8개월 공백기에 한층 세련되고 우아한 모습으로 신화를 재해석한다.

아이오아이가 탄생된 엠넷 '프로듀스101'에서 1위를 차지했던 전소미는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 다른 걸그룹 프로젝트를 새로 시작했다.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언니쓰'의 후속이다. '언니쓰'는 실제로 음원도 발표해 큰 바람을 일으켰다. 전소미는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채영, 홍진영, 공민지 등과 함께 합류했다.

김소혜도 SBS '게임쇼 유희낙락', EBS '한입 토익',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고정 출연하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김청하는 상반기 안에 솔로로 데뷔한다. 빼어난 춤 실력으로 아이오아이에 뽑힌 만큼 지난해부터 준비한 솔로 앨범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걸그룹으로 나타나는 멤버들도 있다. 최유정과 김도연은 판타지오에서 준비한 걸그룹으로 상반기에 데뷔한다. 임나영과 주결경은 프리스틴이라는 팀명으로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나섰다. 두 사람 이외에도 '프로듀스 101' 출신 강경원, 강예빈, 김민경, 박시연, 정은우 등이 대거 참여했다. 10인조로 구성됐으며 올해 최대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또 유연정은 최근 '너에게 닿기를'로 활동한 우주소녀 멤버로서, 정채연은 다이아 활동을 이어간다. 

아이오아이는 데뷔 때부터 해체를 예고하고 만들어졌다. 결성 8개월여 만에 공식 해체될 때까지 이들의 인기는 정상급 아이돌 그룹을 위협할 정도로 높았다. 팀은 해체 됐지만 멤버별 스타성이 뚜렷한 만큼 이들의 새로운 활동에 대중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