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광희가 오는 3월 13일 입대한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무한도전’ 막내 광희가 오는 3월 입대한다. ‘무한도전’은 또 한 번 변화를 맞게 됐다.

광희가 오는 3월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한다. 광희는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이후 군악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입대 직전까지 MBC ‘무한도전’ 촬영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현재 재정비 중인 ‘무한도전’ 레전드 특집 코멘터리와 함께 새 아이템 녹화 등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희는 지난 2015년 ‘식스맨’ 프로젝트를 통해 ‘무한도전’에 합류했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뽐낸 광희의 활약에 기대감도 컸다. 하지만 ‘국민예능’이라 불리는 프로그램 멤버가 된 부담감이 컸던 걸까. 방송 초반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광희는 어느 순간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최근 여러 프로젝트에서 맹활약했다. 추격전, 빅뱅 특집, 산타 아카데미, 위대한 유산 등에서 강한 존재감과 물오른 예능감을 뽐낸 것. 그렇기에 광희 입대가 ‘무한도전’ 팬들에게도 아쉽게 다가오고 있다.

▲ '무한도전'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제공|MBC
‘무한도전’은 막내 광희의 입대로 변화를 맞게 됐다. 광희가 입대하면서 ‘무한도전’은 5인 체재를 유지하거나 새 멤버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건 기존 멤버 노홍철의 합류다. ‘무한도전’ 팬들 중에는 노홍철의 합류를 기대하는 이들도 많다. 하차 전까지만 해도 좋은 활약을 보여준 멤버인데다, 재정비 기간 동안 레전드 특집이 방송되며 그를 합류를 바라는 이들도 많다.

노홍철의 복귀에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지난 2015년 음주운전 사건으로 하차한 노홍철은 자숙 기간을 거쳐 방송에 복귀했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 다소 활약이 미미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과연 그가 합류 후에도 예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줄 것인지 의문이 남기 때문.

노홍철 측은 최근 ‘무한도전’ 복귀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무한도전’ 복귀를 의사 밝힌 적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무한도전’ 측도 “노홍철이 복귀하길 바라는 많은 분들의 마음은 알지만, 주변에서 여러분이 노홍철을 설득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며 “‘무한도전’이 숨 고르는 동안 많은 변화들이 있을 수 있지만, 바람이 현실이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오히려 섣부른 판단들은 저희에게 독이 된다.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홍철이 아닌 새로운 멤버가 들어올 수도 있다. 하나의 정해진 포맷이 아닌 메번 새롭고 다양한 아이템을 시도하는 ‘무한도전’으로서는 5인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 다만 새로운 멤버가 합류한다고 해도 얼마나 빨리 부담감을 벗어던지고 프로그램에 녹아들지는 알 수 없다.

막내 광희의 입대로 또 한 번 변화를 맞게 된 ‘무한도전’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