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스포츠 모델 강동원. 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ANTA)’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중화권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중국내 한한령(限韓令, 한류금지령)으로 인해 드라마와 K팝 등 대중문화 교류는 물론이고 패션, 뷰티 등에도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합작사 설립은 중국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코오롱스포츠의 전략과 브랜드 다각화가 필요한 안타의 사업전략이 일치하며 성사됐다.

중국은 현재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스포츠 레저 인구가 급팽장하며 아웃도어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 우수한 기능성과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디자인을 확장하고 있는 코오롱스포츠가 중국 내 최고의 인지도와 뛰어난 영업력의 안타와 합작함으로써 사업의 시너지가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코오롱스포츠 중국 왕푸징 매장. 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신규 설립 합작 법인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 안타 등 3개 사가 참여하며,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전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전개한다. 합작법인의 지분비율은 코오롱그룹과 안타가 각각 50%씩 출자한다.

합작 법인 설리벵 대해 코오롱스포츠를 총괄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박준성 상무는 “코오롱스포츠는 중국 현지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상품력을 통해 흑자전환과 더불어 브랜드 인지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안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국 본토에서는 물론 중화권으로 브랜드의 위상이 확장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중화권 넘버원 아웃도어 브랜드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코오롱스포츠는 2006년 중국에 진출, 2016년 12월 기준 중국에 2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안타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4위 스포츠웨어 브랜드 안타스포츠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스포츠의류 시장의 10.3%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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