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 윤지는 15일(오늘) 방송되는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말하는 대로'에 출연해 "제가 누군지 알고 계세요?"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수로 활동한 지 8년이 됐지만 카라 강지영의 사촌 언니, 제2의 손담비, 몸매 등 외적인 요소로 이슈가 많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느 날 초록 창에 내 이름을 검색했는데 연관검색어가 뜨더라. 바로 'NS 윤지가 안 뜨는 이유'였다"며 속상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대중이 날 불쌍하게 느낀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 하늘이 빙글빙글 돌고, 구토가 나오더라. 병원에 갔더니 이석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도망치듯 떠났다"며 현실에서 도피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그리고 "오로지 제 잣대로만 제 자신을 채점할 수 있는 성적표를 추가하기로 했다"며 한국으로 돌아온 계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버스킹이 끝난 후, 검정 모자를 쓴 의문의 여성이 NS 윤지에게 질문을 하려고 손을 들었다. 그러자 NS 윤지는 웃음을 터뜨리며 "너 뭐냐"라고 외쳐 MC 유희열-하하를 당황하게 했다. 바로, NS 윤지의 가장 친한 친구인 재경이 깜짝 방문한 것.
재경은 "윤지가 많이 걱정하더라. 한 번의 도전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데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저희가 친구가 된지 8년 정도 됐는데, 지난 5년간 12월 31일에 우리가 안 뜬 이유에 대해 얘기를 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NS 윤지와 재경의 우정이 함께한 말로 하는 버스킹은 15일(오늘) 오후 9시 30분에 '말하는대로'에서 공개된다. 매주 수요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