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하는 대로'에 출연한 재경(왼쪽)-NS 윤지.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가수 NS 윤지를 응원하기 위해 레인보우 출신 재경이 버스킹 현장에 깜짝 등장했다.

NS 윤지는 15일(오늘) 방송되는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말하는 대로'에 출연해 "제가 누군지 알고 계세요?"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수로 활동한 지 8년이 됐지만 카라 강지영의 사촌 언니, 제2의 손담비, 몸매 등 외적인 요소로 이슈가 많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느 날 초록 창에 내 이름을 검색했는데 연관검색어가 뜨더라. 바로 'NS 윤지가 안 뜨는 이유'였다"며 속상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대중이 날 불쌍하게 느낀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 하늘이 빙글빙글 돌고, 구토가 나오더라. 병원에 갔더니 이석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도망치듯 떠났다"며 현실에서 도피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그리고 "오로지 제 잣대로만 제 자신을 채점할 수 있는 성적표를 추가하기로 했다"며 한국으로 돌아온 계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버스킹이 끝난 후, 검정 모자를 쓴 의문의 여성이 NS 윤지에게 질문을 하려고 손을 들었다. 그러자 NS 윤지는 웃음을 터뜨리며 "너 뭐냐"라고 외쳐 MC 유희열-하하를 당황하게 했다. 바로, NS 윤지의 가장 친한 친구인 재경이 깜짝 방문한 것.

재경은 "윤지가 많이 걱정하더라. 한 번의 도전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데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저희가 친구가 된지 8년 정도 됐는데, 지난 5년간 12월 31일에 우리가 안 뜬 이유에 대해 얘기를 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NS 윤지와 재경의 우정이 함께한 말로 하는 버스킹은 15일(오늘) 오후 9시 30분에 '말하는대로'에서 공개된다. 매주 수요일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