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애니메이션 '트롤' 국내 버전 더빙에 참여한 박형식(왼쪽)과 이성경.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이성경과 박형식이 뮤지컬 애니메이션 트롤국내 더빙에 참여, 행복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이성경과 박형식은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트롤언론시사회 이후 국내 더빙 참여 배우로 간담회에 함께했다.

이성경은 음악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배우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창력을 뽐낸 바 있고, 박형식은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고 있기에 두 사람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더빙에 기대가 컸다.

긍정공주 파피 목소리를 연기한 이성경은 노래와 음악을 좋아한다. 음악이 함께하는 애니메이션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파피가 노래를 많이 부르고 쉬운 노래가 없었다. 액션을 하면서 노래를 불러야 해서 정말 어려웠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더빙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극중 파피는 깜찍하고 귀여운 목소리를 소유하고 있는 캐릭터다. 실제로 이성경은 트롤속 파피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언제나 주변을 행복하게 만드는 파피를 그 누구보다 사랑스럽게 소화한 것.

이에 대해 이성경은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촬영 중에 더빙을 했다. 당시 김복주는 체대생이라서 목소리 톤이 낮았는데, 파피는 아니다. 목소리 톤을 많이 높여서 연기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트롤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박형식과 이성경은 서로에 대한 친근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먼저 박형식은 이성경 씨와 만나기 전 더빙 작업을 진행했다. 목소리를 많이 들으니 이미 대화를 나눈 느낌이 났다. 처음 만났을때도 어색하거나 불편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성경 역시 나도 박형식 씨와 목소리로 먼저 인사를 했다. 목소리로 함께 웃고 다투기도 하고 모험을 떠났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로 만났을 때 브랜치와 파피처럼 편안한 느낌이 있었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성경과 박형식은 스스로 생각하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성경은 아무리 좋은 상황이라도 행복을 느끼지 못 하는 사람이 있고,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라며 나도 작은 것에 감사하고 행복을 느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형식은 행복에 대한 것은 이성경 씨와 같은 생각이다. ‘트롤을 보면 행복에 대한 것을 알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롤은 행복이 넘치는 트롤 왕국의 긍정공주 파피와 걱정병 친구 브랜치가 우울한 버겐들에게 납치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브랜치 목소리 연기와 음악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국내 더빙은 이성경이 파피 목소리를, 박형식이 브랜치 목소리를 연기했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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