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CGV 서정 대표. 제공|CJ CGV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CJ CGV 서정 대표가 개봉 영화 편수와 스크린 포화 상태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GV 여의도에서 진행된 2017 CGV 영화 산업 미디어 포럼에는 CJ CGV 서정 대표와 CGV 전략기획실 장용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CJ CGV 서정 대표는 한국영화계 전체가 글로벌 영화시장 상황을 보다 큰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 강조했다. CJ CGV가 글로벌 확장을 계속하고 있고 국내 영화를 해외에서 상영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지만, 한국영화 산업은 여전히 국내에만 머물러 있는 점에 대한 아쉬움이 존재했다.

특히 서 대표는 지난 10년간 국내 영화개봉편수는 시장 성장세에 비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스크린 확보는 전쟁 수준이라며 매주 개봉 편수가 늘고 있고 영화들의 순환주기는 점점 짧아 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6년 한국 영화 개봉 편수가 110, 해외영화까지 포함한 전체 영화편수가 351편이었던 것과 비교 했을 때, 2016년은 국내 영화가 337편으로 늘었고, 수입 영화까지 모두 포함한 전체 영화 개봉 편수는 1573편까지 늘어났다. 10년 사이에 3편 가량 늘어났지만, 현재 국내 스크린 수는 2400여개에 머물고 있다.

한편 2017 CGV 영화 산업 미디어 포럼에서는 서정 대표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글로벌 미디어 기업의 확장 전력 및 M&A 트렌드와 2016 영화시장 결산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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