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넬'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빛낸 박신혜-지드래곤. 제공|샤넬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 박신혜와 지드래곤이었다. 올해 샤넬이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 초대한 한국의 남녀스타는. 한국의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박신혜와 지드래곤의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초대다.

해외 유명디자이너의 컬렉션, 그 중에서도 고급 맞춤복을 뜻하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는 아무나 초대받기 힘들다. 특히, 명품 중의 명품 브랜드로 손꼽히는 샤넬은 말할 것도 없다. 연예인 중에서도 특급 스타만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지드래곤은 샤넬 오트 쿠튀르 컬렉션 초대가 처음이 아니다. 이 두어 차례 초대 받아 세계적 청춘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5일 샤넬이 공개한 박신혜와 지드래곤의 사진을 보면 과연, 빛나는 두 스타다.

이번에는 박신혜도 초대 받았다. 박신혜는 한국 여성 연예인 중 손꼽히는 자연 미인이고, 중화권에서 인기도 뜨겁다.

▲ 박신혜. 제공|샤넬

박신혜는 상큼하고 자연스러운 미모에 우아한 아름다움이 뚝뚝 흐르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샤넬 2017 봄/여름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 참석한 박신혜의 샤넬 스타일은 완벽했다.

박신혜는 트위드 소재의 재킷과 미디길이 스커트를 우아하게 차려입고 샤넬백과 파인 주얼리까지 적절하게 매치해 럭셔리 룩의 진수를 보여줬다. 색상은 미국 색채 전문회사 팬톤이 2017년의 색으로 발표한 '그리너리(Greenery·노란 빛이 도는 녹색)'톤이었다. 어렵기만 한 그린톤을 현실적으로 어떻게 입으면 좋을지 보여주는 훌륭한 착장이었다.

▲ 지드래곤. 제공|샤넬

샤넬이 사랑하는 K팝 스타 지드래곤은 블랙&화이트 룩을 선보였다. 박시한 화이트 울 스웨터와 레더 팬츠로 시크하게 차려 입었다. 자유분방하면서도 샤넬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잘 묻어난다. 여기에 시퀸 베레모와 브로치 그리고 볼드한 디자인의 주얼리를 더해 시크한 느낌을 강조했다.

이날 샤넬 컬렉션은 프랑스의 모델 겸 배우 릴리로즈 뎁이 쇼의 피날레를 장식했으며, 지드래곤과 박신혜를 비롯해 바네사 파라디, 안나 무글라리스 등이 자리를 빛냈다.

한국 연예계를 대표한 박신혜와 지드래곤은 스타일도 나무랄데 없었지만 표정과 태도도 A플러스였다. 박신혜는 등장부터 컬렉션장 착석, 이후 쇼 관람까지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아 그리너리 톤의 스타일과도 잘 어우러졌다. 온기 도는 부드럽고 친절해 보이는 미녀였다.

그런가하면 지드래곤은 K팝 스타이자 글로벌 스타일 리더로 자리한 평소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시크한 표정으로 컬렉션 장을 홀렸다. 스타일도, 애티튜드도 박수 받을 만한 한국의 두 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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