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현준이 올 하반기 스크린 컴백을 예고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장소제공|K WAVE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신현준이 올 하반기 스크린 컴백을 예고했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인생작’으로 만들 것이라는 자신감도 보였다.

신현준은 최근 스포티비스타와 만나 이달 개최되는 ‘2017 신현준 연기캠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인덕대학교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연기’라는 꿈 앞에서 좌절한 배우 지망생들을 위해 ‘연기캠프’까지 기획하게 됐다.

오랜 기간 후학 양성에 힘써온 그이지만 본업은 배우다. 연기를 하고, 또 이를 보여주고자 하는 욕구는 늘 가슴 속에 있다. 지난 2015년 드라마 ‘무림학교’ 또한 야심차게 준비한 것이었지만 시청률 부진으로 조기 종영이라는 쓴맛을 봐야했다. 이처럼 최근 몇 년간은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신현준은 하반기에 영화로 관객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 예고하며 “오랜 기간 준비한 영화 작품이 있다. 그동안 해오지 않았던 캐릭터다.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출연하는 작품은 아직까지 베일에 싸여있다. 살짝 귀띔해달라는 말에도 슬며시 미소만 지었다. 그는 “웬만한 캐릭터를 거의 다 해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건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어 “마흔 초반 때부터 준비하고 꿈꿔왔던 것이 있다”며 “나이 오십이 넘었을 때 제대로 몸을 만들고, 어떻게 저 나이에 저런 액션을 하지라고 생각할 만한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특히 “‘맨발의 기봉이’(2006) 때도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며 “그것도 오래 준비한 작품이다. 사람들이 그 전까지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만을 기억했다. 과연 내가 기봉이를 할 있을까 우려하는 시선이 있었는데, 나는 해냈다. 이번에도 멋지게, 새로운 캐릭터를 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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