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노먼 크리거. 제공|유니버설뮤직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 중견 피아니스트 노먼 크리거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 피아노 소나타 1번'이 국내 클래식 팬들을 찾아온다. 노먼 크리거의 테크닉과 음악성을 한 장의 앨범에 담았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주빈 메타, 마이클 틸슨 토마스 등과의 협연은 물론 유수 언론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미국 출신의 피아니스트 노먼 크리거(Norman Kireger)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 피아노 소나타1번'이 24일 국내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난이도가 높아 피아니스트들이 좀처럼 쉽게 연주하지 않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과 ‘피아노 소나타 1번’이 수록됐다.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많은 연주자들이 연주하기 어려워하는 동시에 음악의 아름다움 때문에 감상자들은 편하게 듣는 곡으로 평가 받고 있다.

노먼 크리거 역시 ‘피아노 협주곡 2번’에 대해 “이 곡을 연주하는 것은 마치 에베레스트 산을 올라가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인 마이클 파인은 “노먼 크리거는 브람스를 이해하는데 타고 났다. 그의 연주는 지혜롭고 성숙하다. 깊고 풍요롭다”고 극찬하며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이번 앨범에는 BBC로부터 ‘강약 조절의 완숙미를 보여주는 유망주’라는 호평을 받으며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지휘자 필립 라이언 만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노먼 크리거에 대해 LA 타임즈는 “크리거는 테크닉이라는 세상을 품고 있다.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항상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평한 바 있다.

한편, 노먼 크리거는 하와이의 ‘프린스 알버트 뮤직 페스티벌’ (The Prince Albert Music Festival)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1997년부터 2016년까지 서던 캘리포니아대의 손턴 음악대학(Thornton School of Music) 교수로 재직했다. 2016년 8월에는 인디애나 제이콥스 음악대학(Jacobs School of Music)의 피아노과 교수로 임명되어 제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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