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배우 현빈.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에서 현빈이 연기한 림철령은 결핍을 가지고 있다. 북한 범죄 조직의 리더 차기성(김주혁)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었다. 그 결핍은 남한으로 내려온 후 더욱 크게 다가온다.

비공식 합동 수사를 펼치게 되면서 파트너로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를 만나게 되는데, 그의 집은 무척이나 따뜻하다. 얼굴만 보면 바가지를 긁는 아내이지만 아침마다 따뜻한 밥을 차려주고, 백수이지만 살가운 처제가 함께 있다. 또 스마트폰 타령을 하고 연아는 누구 딸?”이라는 질문에 한결같이 엄마 딸이라고 답하지만 사랑스러운 딸이 있다. 강진태의 집은 철령에게 복잡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철령을 연기하는 입장에서 그 공간에 들어가면 복잡한 감정이 든다. 웃을 수도 없고, 부럽기도 했다. 철령이 원했던 모습이다. 큰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철령도 그런 가정을 꾸리고 있었을 것이다.”

▲ '공조' 액션 연기로 설 연휴 극장가를 사로잡은 현빈. 사진| 한희재 기자

올해로 서른 다섯살이 된 현빈 역시 가정을 꾸리는 것에 대한 생각이 있을까. “이상 같은 것이 있다고 했다. 어린 시절부터 결혼과 가정에 대해 꿈꾸는 바가 있었다는 것.

시기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가정에 대한 생각은 어렸을 때부터 있었다. 이상 같은 것이 있다. 언젠가 때가 되면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지 않겠는가.”

자연스럽게 연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바로 배우 강소라. 지난해 말 현빈은 강소라와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열애설이 불거졌고, 곧바로 인정했다. 이유는 없었다. “맞아서 맞다고 이야기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에 한마디를 덧붙였다. “그렇다고 내 사생활을 모두 오픈하겠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라.

한편, 현빈은 영화 공조에서 액션 연기부터 뛰어난 감정 연기에 도전했다. 남북한의 비공식 합동 수사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가족애와 동료애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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