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와 김태희의 결혼식 장면. 제공|레인컴퍼니+루아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 톱스타 비(35, 본명 정지훈)과 김태희(37)가 19일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치르고 부부가 됐다. 톱스타의 결혼인만큼 심지어 시간, 장소, 참석자들까지 모든 것이 관심사였지만 특히 여성들의 관심은 김태희의 드레스에 쏠렸다. 과거 고소영, 김남주, 이민정, 이나영 등 여성 스타들의 결혼식 때마다 웨딩드레스가 큰 관심이 됐던 것과 마찬가지다.

이날 오후 비와 김태희의 소속사인 레인컴퍼니와 루아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배포한 손편지와 혼배미사 사진에는 과연, 완벽한 비주얼의 선남선녀가 자리하고 있다. 비와 김태희,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에서는 꿀이 뚝뚝 흐른다.

먼저 비는 예복을 제대로 차려 입었다. 깃이 좁은 날렵한 슈트에 베스트, 리본타이까지 비의 큰 키와 역삼각형 몸매가 잘 살아나는 예복을 정성껏 차려입었다.

그렇다면 김태희는? 김태희는 순백의 무릎길이 미니 웨딩드레스를 골랐다. 성당이라는 장소에 어울리게 A라인 레이스 드레스가 요란하지 않고, 경건하게 아름답다. '대한민국 대표미인'이라는 수식어의 소유자 답게 빗어넘긴 올백 헤어는 우아하고 기품 있다. 면사표는 최대한 단순한 스타일로 골라, 미모가 더욱 빛난다. 구두도 단아한 스타일로 골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단아하다.

드레스를 본 이들의 궁금증은 어디 브랜드일까 하는 것. 하지만, 아쉽게도(?) 김태희의 웨딩드레스는 해외 명품 브랜드나 국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가 아니라 김태희의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제작한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웨딩드레스'였다.

서울대학교에서 의류학을 전공한 김태희와 스타일리스타가 의견을 모아 직접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비와 김태희의 결혼식 장면. 제공|레인컴퍼니+루아엔터테인먼트

식장에서 하객들은 신부의 뒷모습을 오래 본다. 이날 김태희가 고른 드레스 덕에 김태희의 예쁜 다리가 부각됐다. 김태희는 큰 키는 아니지만, 작은 얼굴과 몸매 비율이 좋고, 각선미가 일품이다.

한 패션홍보사 관계자는 "김태희의 미니 웨딩드레스는 치렁치렁하지 않아 성당의 정갈한 분위기에 어울리게 단정해 보이면서도 김태희의 빼어난 각선미를 강조했다. 일부에 공개된 사진을 보니 뒷모습이 아담하면서도 사랑스러웠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비와 김태희의 혼배미사는 비의 대부 안성기를 비롯해 박진영, 지오디의 박준형 김태우와 싸이, 윤계상-이하늬 커플 등 지인이 초대된 가운데 경건하게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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