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차례로 전역하는 이승기-유노윤호-최강창민-박유천-김현중(왼쪽부터). 제공|SM, 키이스트, SBS, MBC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소녀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스타들이 차례로 전역하며 연예계로 복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대한 JYJ 김재중은 팬 사인회와 콘서트를 잇따라 열고 기다려준 팬들을 만났으며, 슈퍼주니어 신동과 성민도 지난해 제대 후 연예계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오빠'들의 컴백은 계속된다. 원조 한류 아이돌 동방신기부터 가수 겸 배우 이승기까지 전역 후 더욱 늠름해진 모습으로 한국 팬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2017년 복귀 스타 다섯을 꼽아봤다.

▲ 이승기. 사진|영화 '오늘의 연애' 스틸컷

◆ 이승기, 10월에 돌아오는 누나들의 멋진 동생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군복을 벗고 민간인으로 돌아온다. 특히 이승기는 예능과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천후 활약을 보였기에 그의 입대는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tvN 예능 '신서유기 시즌1'와 영화 '오늘의 연애'를 끝으로 2016년 2월 현역 입대했다. 이승기는 현재 제13공수특전여단에서 성실히 군복무에 임하고 있다.

오는 10월 전역하는 이승기는 입대 전 촬영을 마친 영화 '궁합'으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궁합'은 궁중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옹주(김은경 분)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최고의 궁합가 서도윤(이승기 분)의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이승기의 제대는 팬들 뿐만 아니라 연예계에서도 주목하는 만큼, 올해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 유노윤호. 제공|SBS 플러스

◆ 유노윤호, 꽃피는 4월에 만나요~
 
2세대 아이돌의 전설 동방신기 리더 유노윤호는 오는 4월 만기 전역한다. 지난 2015년 7월 21일 경기도 양주 신병교육대에 입대한 유노윤호는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후 퇴소식에서 최우수 훈련병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이후 제 26기계화보병사단 군악대에 자대배치를 받은 유노윤호는 지난해 5월 특급전사로 선발 되는 등 뛰어난 능력으로 군대 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유노윤호는 휴가때 만난 지인들의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노윤호는 입대 전보다 성숙해진 외모로 기다리는 팬들을 더욱 애타게 만들었다. 동방신기는 지난해 9월에 입대 전 찍어놓은 화보집 등을 공개하며 팬들의 갈증을 달래주기도 했다.

▲ 최강창민. 제공|MBC

◆ 최강창민, 8월이면 동방신기 전역 완료

유노윤호에 이어 같은해 입대한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도 전역을 앞두고 있다. 최강창민은 지난 2015년 11월 19일 입대해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에서 슈퍼주니어 동해, 최시원과 함께 복무하고 있다. 최강창민은 약 2년간의 복무를 마치고 오는 8월 중순 제대할 예정이다.

두 멤버 모두 군 제대를 하게 된 동방신기는 올 하반기 완전체로 가요계에 돌아올 전망이다. 젝스키스, 신화 등 1세대 아이돌의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2세대 아이돌 중심이자 SM의 기둥인 동방신기가 복귀해 중국의 한한령으로 주춤해진 한류를 되살리고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박유천이 군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제공|SBS

◆ 박유천, 미워도 다시 한번

지난해 30일 제대한 JYJ 김재중에 이어 멤버 박유천도 사회로 돌아온다. 현재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박유천은 오는 8월에 소집해제 된다. 하지만 JYJ의 완전체 활동은 당분간 쉽지 않다. 또 다른 멤버 김준수가 오는 2월 9일 의경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집해제 이후에도 박유천의 활동을 거론하기는 어렵다. 박유천은 군 복무중인 지난해 6월 성 스캔들에 휩싸여 홍역을 치렀다. 줄줄이 성 스캔들로 고소 당했고, 모두 무혐의로 결론이 났으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무엇보다 실망한 팬들의 마음을 달래고,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제대 후 연예계 복귀 준비에 나서는 김현중. 제공|키이스트

◆ 김현중, 2월 전역 법정공방의 끝은?

그룹 SS501 출신 배우 김현중은 올해 가장 먼저 제대하는 스타다. 김현중은 지난 2015년 5월 경기도 파주로 입대해 약 21개월간 군생활을 마치고 제대한다. 그는 오는 2월 11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육군 30사단에서 전역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현중의 연예계 복귀는 바로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전 여자친구 A 씨와 임신 및 폭행 혐의를 두고 3년째 법정공방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 지난해 8월 1심 재판부는 A 씨의 청구를 기각하고 김현중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 판결했다. A 씨는 이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고, 지난 11일 열린 항소심 변론에서는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과연, 김현중은 길고 긴 법정공방을 끝내고, 다시 연예계로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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