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4월 15일 한국에서 초연된다. 제공|프레인뮤지컬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4월 15일 한국에서 초연된다. 소설과 영화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작품답게 뮤지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서울 공연이 오는 4월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한적한 삶을 살고 있던 주부 프란체스카와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제 2의 러브스토리’로 평가 받은 원작 소설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37주간 지켰으며, 전 세계 12개국어로 번역되어 5천만 부 이상(국내에서는 최단기 100만부 판매 돌파) 판매된 바 있다.

영화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한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AFI(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 선정 최고의 사랑영화 100편에 이름을 올렸고, 프란체스카 역의 메릴스트립은 아카데미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송혜교, 손예진, 엄정화, 서현진 등 국내 많은 배우들과 유시민 등 작가들이 각종 인터뷰에서 ‘인생 영화’로 꼽는 등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뮤지컬로는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였고 ‘지난 수 십 년간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중 단연 최고의 작곡 (데일리뉴스)’, ‘가슴이 터질 듯 아름다운 노래들은 오페라와 같은 웅장함까지 갖추었다. (뉴욕포스트)’ 등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그 해 토니상의 음악부문(작곡상, 오케스트레이션 상)을 휩쓸었다.

‘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로 토니상을 수상한 천재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작사,작곡을 맡고, 토니상 및 퓰리처상을 수상한 마샤 노만이 대본을 맡았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프레인글로벌과 쇼노트가 설립한 공동합작회사(SPC)가 처음 선보이는 작품. 주최 측은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스토리와 무대 등을 국내 정서에 맞게 새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로기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벙커트릴로지’, ‘팬레터’ 등 화제작을 선보인 김태형(연출), ‘위키드’와 ‘킹키부츠’의 양주인(음악감독), ‘마타하리’, ‘스위니토드’, ‘드라큘라’의 오필영(무대디자인)이 주요 스태프로 참여하며, ‘헤드윅’의 롱런을 이끈 쇼노트 3인방 김영욱, 임양혁, 송한샘과 프레인의 여준영이 프로듀서로 나선다. 

오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캐스팅은 1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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