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덜이' 이서진에 대해 실제로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고 밝힌 에릭. 제공|신화컴퍼니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신화 에릭이 tvN '삼시세끼'에서 얻은 '이서진 조련사'라는 별명에 속내를 밝혔다. 

에릭은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 시키면 투덜거리는 이서진을 잘 조련한다'는 말을 듣고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사실 '삼시세끼' 시즌을 다 보고나니 이서진이 뒤에서 일을 많이 하는 게 보였다"며 "자막이나 캐릭터가 그렇게 만들었지만 원래 열심히 하는 형"이라고 말했다. 

에릭은 "첫 회 촬영부터 이서진은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해주는데 다 안 나왔다. 이번 방송 끝날 때에는 꼭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싶었는데 이서진이 쑥스러워 한다. 설거지할 때도 찍지 말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에셰프'라는 별명을 얻은 '삼시세끼'에 대한 각별한 마음도 전했다. 에릭은 이번에 100여 가지 요리를 그럴싸하게 소화하며 이서진과 윤균상을 든든히 먹였다. 

에릭은 "신화 활동이 끝나면 무인도에서 종종 낚시를 하고 쉰다"며 "하지만 처음에는 카메라와 예능이라는 부담 때문에 굉장히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 '삼시세끼' 이서진. 제공|tvN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모든 공은 나영석 PD에게 돌렸다. 에릭은 "나 PD가 대단한 이유가 있다. 카메라가 어려운 나에게 그런 의식을 못하게 하더라"며 "첫 촬영 이후 편하게 지냈다. 집에서도 침대에 누워 잠을 잘 못자는데 거기에서는 불만 끄면 잘잤다. 정말 잘 쉬다 왔다"고 했다.

꼼꼼하면서도 느릿느릿한 성격으로 저녁 식사 준비에만 7시간을 쏟았던 에릭이다. 원래 성격이 그러냐는 질문에는 살포시 웃으며 "쓸데 없는 움직임을 최소화 하는 버릇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모든 일은 한 번에 동선을 짠다. 또 내가 음식한다고 사람들 쉬게할 수 없지 않나"라며 "일 분담, 음식 계산, 그래서 시간 더 걸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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