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의 시상식 현장. 제공|롯데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한 제 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지난 8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컴퍼런스룸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대상, 입상, 부산창조상을 수상한 영광의 수상자들과 함께 롯데엔터테인먼트 차원천 대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조홍근 센터장,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을 비롯해 공모전의 심사를 담당한 이호재 감독, 이한 감독, 리얼라이즈 픽쳐스 원동연 대표가 참석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차원천 대표의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이 벌써 5회를 맞이했다. 한국 영화의 활성화와 발전, 그리고 우수한 영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서 2012년에 시나리오 공모대전을 시작했다. 그동안 1회 대상작인 '관능의 법칙'이 영화화 됐고, 또 몇 작품은 현재 영화 작업 진행 중에 있다. 이번에 수상하신 작품들이 매우 훌륭한데, 책임지고 영화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축사를 통해 벌써 5회를 맞은 공모전의 역사에 대해 돌아보며 본격적인 시상식이 시작됐다.

이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조홍근 센터장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부산창조상 부문을 통해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부산에서 제작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시나리오에 대해 시상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나라 영화계의 발전과 신진작가들의 발굴에 큰 의미가 된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수 영화 콘텐츠 발굴을 위해서 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공모전의 자문 위원인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은 "2012년에 처음으로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이 시상제도를 마련할 때부터 자문 위원장으로 쭉 참여를 해왔기 때문에 이 사업이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가 큰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이 사업이 가지고 있는 의의, 중요성 효과가 다른 어느 사업보다도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는 축사를 전했다.

심사위원을 대표해 단상에 오른 이호재 감독은 "우리나라 관객들이 가지고 있는 정서와 바람이 최종심에 오른 시나리오 19편 속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바로 정의에 대한 갈망이다. 굉장한 격론을 통해서 작품을 뽑았는데,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정말 완성도도 굉장히 높고 연출에 대한 이해력이 뚜렷한, 준비된 작품들이라고 생각한다"는 최종 심사평을 전하며 시상식에 의미를 더했다.

이어 입상, 부산창조상, 대상의 순서대로 시상이 진행됐다. 이호재 감독이 시상자로 나선 첫 번째 입상 수상작 '연비' 조진연 작가는 "시나리오 공모전 포스터를 보면, '당신의 이야기가 스크린에서 완성됩니다'라는 말이 있는데, 제 작품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이 스크린에서 많은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또 하나의 입상작 '왈츠 포 수지'의 홍용호 작가는 "이 시나리오가 영화가 되는 데에 혹시라도 제가 보탬이 되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며 영화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부산창조상을 수상하게 된 '카페의 연인'의 김진환 작가는 "오늘의 수상이 앞으로 글을 쓰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대상 작품인 '증인'의 문지원 작가는 "부족한 점이 많은 시나리오였을 텐데 그 안에 숨겨진 장점과 가능성을 먼저 발견해주신 심사위원 분들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증인'이 좋은 영화로 만들어져서,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저도 제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는 수상 소감으로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의 시상식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접수 단계부터 시상식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영화계의 발전과 신진 작가들의 발굴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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