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죽여주는 여자' '춘몽' '걷기왕' 포스터. 제공|CGV 아트하우스, 스톰픽쳐스 코리아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 심은경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충무로에서 색다른 행보를 이어간다.

그동안 영화계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흥행력을 입증해온 여배우들이 독특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에 도전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 올 예정이다. 50년차에 빛나는 깊은 연기를 보여주는 윤여정부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관객들을 눈길을 끄는 한예리, 충무로 최연소 흥행퀸으로 독보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심은경까지, 뛰어난 연출력을 가진 감독과의 만남, 흥미로운 소재, 톡톡 튀는 메시지를 담은 저예산 영화에 출연했다.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성(性 )과 죽음을 파는 여자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소수자들을 바라보는 이재용 감독 특유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작품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그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매 작품마다 한계를 뛰어 넘는 새로운 시도와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빋고 보는 배우로 이름을 올린 윤여정은 '죽여주는 여자'에서 노인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또 한번의 변신에 도전했다.

영화 '해무' '최악의 하루' 드라마 '청춘시대' 등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한예리는 장률 감독과 손을 잡았다. 장률 감독의 특유의 감성으로 만들어진 '춘몽'에서 한예리의 신비로운 매력을 더욱 빛난다.

'춘몽'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감독 양익준과 박정범, 윤종빈과 호흡을 맞춰 이색 케미를 발산한다. 이 작품은 지난 6일 개막한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 돼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오는 13일 정식 개봉 한다.

아역배우부터 시작해 차근히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써니' '수상한 그녀' 등을 통해 충무로 최연소 흥행퀸에 등극한 배우 심은경은 '걷기왕'을 통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선천적 멀미증후군과 경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현재의 대한민국 모든 청춘들에게 무한 긍정에너지를 선사할 '걷기왕'에서 심은경은 고민 많은 평범한 10대 여고생을 특유의 유쾌발랄, 능청스러운 연기로 보여줄 예정이다. 청춘의 가치와 성장, '조금 느려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걷기왕'을 선택한 그녀의 행보에 관객들의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오는 20일 개봉.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