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범죄도시' 스틸. 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범죄도시’가 통쾌한 액션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지난 6일 하루동안 1006개 스크린에서 3461번 상영, 33만 358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101만 2087명이다.

지난 3일 개봉한 ‘범죄도시’는 영화 ‘남한산성’과 ‘킹스맨: 골든 서클’ 등 대작 사이에서 흥행 3위로 출발했다. 이 작품은 개봉 첫 날 ‘남한산성’이 11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5000번 이상 상영된 것과 달리, 600개의 스크린에서 2000여번 상영됐다. 심지어 개봉 2주차에 접어든 ‘킹스맨: 골든 서클’ 보다도 적은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그럼에도 50%가 넘는 좌석점유율을 기록, 앞으로의 흥행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후에도 관객수와 함께 좌석점유율도 동반 상승, 스크린수까지 높이는데 성공했다. 600개에서 시작한 스크린은 개봉 2일째에는 687개로, 3일째 871개로 늘어나더니, 4일째인 지난 6일에는 1006개로 늘어났다. 그 결과 ‘킹스맨: 골든 서클’을 잡고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눈길을 끄는 것은 늘어난 스크린수가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스크린수가 늘어난 만큼, 좌석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했다. 개봉 당일 50.7%를 기록한 좌석점유율은 2일째 62.4%로 상승했고, 3일과 4일째에는 68.8%를 기록했다. ‘범죄도시’의 좌석점유율은 박스오피스 상위권(1위~5위) 작품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스크린수가 점차 늘어나고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한 것은 관객들이 ‘범죄도시’를 많이 찾은 결과라 할 수 있다. 관객들의 선택으로 높은 좌점율을 기록했고, 이는 스크린 추가 확보에 좋은 영향을 끼친 것이다. 이는 괴물 형사 마석도를 중심으로 한 강력반 형사들이 절대 악으로 그려진 장첸 일당을 처단하는 통쾌한 액션이 관객들에게 만족을 주면서 마음을 사로 잡은 것에서 비롯됐다.

과연 ‘범죄도시’가 대작들 사이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또 그 성과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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