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S] '냄비받침' 김희철X이경규X안재욱, KBS 화요 예능 구원투수 될까
작성일: 2017.06.06 07:30
문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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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S 화요일 심야 예능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하숙집 딸들'은 많은 여배우들이 출격하고, 포맷을 변경하는 강수를 취했음에도 2%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차별화되지 못 한 소재와 과거의 예능을 보는 듯한 느낌이 원인이었다는 평이다.
이 가운데 '냄비받침'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소재, MC들의 신선한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전망이다.
6일 첫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연출 최승희)은 스타들이 직접 선정한 주제와 관심사, 취미 등을 책으로 구성하는 모습을 담는다. 1인 미디어의 시대가 열린 현 시대, '냄비받침'은 보다 진솔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독립출판'에 눈을 돌렸다. 그동안 자기 표현과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한 SNS나 개인 방송을 넘어 출판의 영역으로 시야를 넓힌 것. '독립출판'이란 상업적인 출판에서 벗어나 자신이 담고 싶은 이야기와 작품을 책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경규-안재욱-김희철이 고정 MC로 활약하며, 유희열이 스페셜 MC로 지원 사격한다. 트와이스와 이용대도 각각 첫 번째,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
이 가운데 고정 MC들의 케미가 눈길을 끈다. 김희철은 어느 곳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할 말을 하는 캐릭터다. 김희철은 노련한 입담을 자랑하는 이경규, 안재욱 사이 통통 튀는 예능감을 보여줄 전망이다.
안재욱은 그 동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노련한 입담을 보여주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하지만 고정 출연은 거의 없었다. 실제로 안재욱은 첫 촬영 당시, 이경규와 처음 만났음에도 모든 말을 재치있게 받아치며 쥐락펴락했다. 두 사람의 만남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이경규는 '대부'답게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누구보다 대담한 도전을 한다. 걸 그룹을 소재로 정한 김희철, 건배사를 주제로 잡은 안재욱의 기획을 넘는 용감한 기획이다.
이경규는 지난 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대선에서 낙선한 후보들을 인터뷰 할 계획"이라며 "심상정-유승민 후보는 이미 캐스팅을 마쳤으며, 최근 해외에서 귀국한 홍준표 후보에게 출연을 제안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낙선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충격을 어떻게 이겨내는 중인지, 또 본인이 정말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했을지 등을 물으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경규는 대선의 모든 비하인드 스토리를 파헤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전망이다.
참신한 소재, 그리고 세 MC들의 조합으로 승부수를 던진 '냄비받침'이 KBS 화요 심야 시간대를 구원할지 주목된다. 6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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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m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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