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럭키' 포스터. 제공|용필름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럭키'를 연출한 이계벽 감독이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제작사 용필름에 따르면 '럭키'(감독 이계벽)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제 15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관객상(Asiana Airlines Audience)을 수상했다.

'럭키'는 킬러가 뜻밖의 사고 이후 기억을 잃고 무명배우로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유해진과 이준, 조윤희, 임지연 등이 출연했다. 지난해 10월 개봉 당시 국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697만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피렌체 한국 영화제 담당자는 "한국에 이렇게 훌륭하고 다양한 영화들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럭키'는 경쟁부문에 출품된 10편의 영화 중 관객들이 가장 좋아한 영화다"고 전했다.

'럭키'의 연출을 맡은 이계벽 감독은 "관객분들이 주신 상이어서 더욱 감격스럽다. 한국 관객들이 좋아하고 웃었던 장면들에서 이탈리아 관객들도 똑같이 웃어줘 참으로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 15회 피렌치 한국영화제는 지난달 23일 개막했으며, 31일 폐막했다. 개막작은 김지운 감독의 '밀정', 폐막작은 김기덕 감독의 '그물'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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